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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시월의 들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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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내린 새벽마다 벼 이삭 금빛 물결,
기러기 떼 먼 하늘로 구름 자락 헤치누나.
가던 세월 되돌아보니 마음에도 낙엽 진다.

저문 햇살 들판 끝에 누런 빛이 서려 있고,
짙은 향기 코끝 스치니 어머니 숨결 같네.
고요한 들, 한 줄기 바람 속에 삶이 익는다.

산 그림자 길게 드리워 고요히 저물 때면,
한 생애의 봄과 여름 시월로 모여든다.
스러짐이 곧 아름다움, 그것이 삶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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