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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위 박 넝쿨이 하늘길을 타올랐네
이엉 사이 바람결에 세월조차 잠이 든다
달빛 물든 저녁이면 누이 웃음 스며오고
박꽃 피던 여름날엔 어머니 손 향기 난다
지붕 위 흰 박들은 보름달을 닮아 있고
둥글둥글 그 빛 속에 옛마음이 살아난다
한 점 구름 흘러가듯 인생 또한 그러하니
초가 마루에 앉아서 조용히 나를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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