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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려
백발의 노승처럼 앉은 산,
천년의 바람을 품고
계곡마다 설법(說法)을 흘린다.
기암괴석은
잠든 용의 비늘,
물안개는
새벽마다 피어나는 숨결이다.
붉게 물든 숲은
저녁 종소리처럼 깊고,
단풍잎은
산이 흘린 편지처럼 떨어진다.
대청봉에 걸린 구름은
흰 깃발이 아니요,
저 먼 하늘과 땅을
잇는 맹세의 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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