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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끝자락에
숨처럼 얇게 걸린 달,
스스로 빛을 삼키며
조용히 한 달을 마감하네.
바람도 숨을 고르고
어둠조차 숨을 죽인 새벽,
희미한 초승의 칼날로
내 마음의 오래된 그림자를 걷어내고.
잊힌 이름들,
가볍게 접힌 한숨들이
어둠 속에 번져가네.
달은 말없이 스러지며,
별빛만 남아
조용히 새벽을 감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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