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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세월의 강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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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말없이 흐른다 어제의 웃음도, 눈물도 바람처럼 스쳐가고 그 자리에 남은 건 아련한 기억뿐..

 

손끝에 닿던 따스한 온기도 한때는 내 것이었지만 이제는 부서진 파도처럼 멀리 사라지고 흔적만이 가슴을 적신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여름이 오면 나뭇잎이 짙어지듯 세월도 그렇게 우리 곁에 머무는 듯하다가 조용히 멀어져 간다..

 

젊음은 영원할 것 같았고 시간은 내 편이라 믿었건만 거울 속 익숙한 얼굴이 조금씩 낯설어질 때 비로소 깨닫는다..

 

기다림도, 후회도, 바람도 그 모든 것이 결국은 세월 앞에 무릎 꿇고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하지만, 세월이 빼앗아 간 것이 모두 아쉬움만은 아니리라..

 

한 번 더 뜨겁게 사랑하고 한 번 더 진심을 다해 웃으며 한 번 더 깊이 후회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세월이 준 귀한 선물 아니겠는가..

 

그러니 서둘러 흘러가는 시간을 탓하지 말고 아쉬움으로 하루를 채우지 말자..

 

그대여, 지금 이 순간을 뜨겁게 살아라.

 

세월의 강은 멈추지 않지만 강물 위를 비추는 햇살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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