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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처음 마주한 날,
바람도 숨을 죽였어.
그 순간 내 시간은 멈추고,
너만이 흐르고 있었지.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이
눈빛 사이를 스쳤고,
손끝에 닿지도 못한 온기가
가슴 깊이 퍼져갔어.
사랑은 거창한 게 아니었어.
네가 웃으면 나도 웃고,
네가 슬프면 내 눈도 젖는,
그저 너를 닮아가는 일.
변명도 핑계도 없이
그대로의 너를 품는 것,
억지로 잡지 않고
그저 네 곁에 머무는 것.
시간이 흘러도,
세상이 바뀌어도,
네가 네 모습 그대로일 수 있도록,
나는 너를 그대로 사랑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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