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못한사랑 #고백하지못한감정 #감성시 #사랑시 #마음울림 #사랑의타이밍 #계절과사랑 #조용한이별 #무화과의미 #사랑의은유 #감정의은유 #좋은글 #감성글 #아름다운글 #시 #시편 #시조 #시집 #첫사랑 #마지막사랑 #슬픈사랑 #가슴아픈사랑 #대포동918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화과가 익는 시간... 무화과는 겉으로는 몰라요. 익었는지, 아직 덜 익었는지. 겉은 늘 조용한 분홍빛인데 속은 어느 날, 단숨에 터져버릴 만큼 달아 있더라고요. 사람 마음이 딱 그랬어요. 당신이 내 이름을 처음 불렀을 때,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지만 속은 이미 무화과처럼 무너져 있었어요. 그 후로 나는 매일 익어가는 마음을 감추며 괜히 먼 길을 돌아서 걷고, 무심한 인사 뒤에 말을 삼켰고, 같이 웃다가도 갑자기 조용해졌죠. 당신은 몰랐을 거예요. 내가 눈을 돌릴 때마다 속에서는 감정이 과하게 익어가는 걸. 당신의 말 한마디, 손끝 스치는 우연조차 나에겐 비가 오듯 내렸으니까요. 결국, 나는 그 마음을 말하지 않고 두었습니다. 무화과는 익었지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