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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햇살 머금은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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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가 맑게 빛나고  
어느덧 달력은 새로운 장을 펼친다.  
어제의 흔적을 뒤로하고  
오늘은 다시금 빛나는 첫걸음.  

바람은 부드럽게 귓가를 스치고  
햇살은 살며시 어깨를 두드린다.  
어제의 후회도, 지나간 아쉬움도  
이 아침의 신선한 공기 속에 사라진다.  

나뭇잎 위에 맺힌 이슬방울처럼  
우리의 마음도 투명하게 빛나길,  
새로운 날이 주는 선물 속에서  
다시 꿈을 꾸고 다시 시작하길.  

첫 페이지를 넘기듯 가벼운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디디며 다짐해 본다.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너그럽게,  
조금 더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꽃잎이 피어나듯 피어나는 희망,  
구름이 흘러가듯 사라지는 걱정.  
오늘은 새로운 달의 첫날,  
그 자체로도 충분히 빛나는 시간.  

어떤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기쁨이 다가올까.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며  
또 다른 한 달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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