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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었다.
낯선 만큼 설렜고,
낯선 만큼 울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는 울지 않았다.
놀라지 않았다.
그저 견디는 데 익숙해졌다.
그때 깨달았다.
적응은 무서운 체념을 부른다.
살아내는 법을 알려주지만
살아가야 할 이유는 빼앗아간다.
나는 더 늦기 전에
내 꿈을 붙잡아야 했다.
무너지는 심장을 쥐고
두려움을 끌어안고
다시 나를 불렀다.
“여기서 멈추지 마.
너는 아직 뜨겁다.”
그래서 떠났다.
안전한 길 대신
두려운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비로소 살아 있는 나를 만났다.
#배우진기주 님은 삼성SDS에서 퇴사할 때 동료들에게 보낸 퇴사 메일에 “적응은 무서운 체념을 부른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칼을 뽑아 들었다”라는 표현을 썼어요.
그 마음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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