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봄의 속삭임
daepodong918
2025. 2. 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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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이는 바람 끝에
노란 개나리가 먼저 피어나고,
벚꽃은 수줍게 얼굴을 내밀어
하늘에 분홍 물감을 풀어놓네.
겨울의 그림자는 멀어지고,
햇살은 따뜻한 손길로 나를 감싸네.
한 걸음, 또 한걸음 내딛으면
어느새 봄이 내 곁에 앉아 웃고 있어.
기지개 켜는 나뭇가지처럼
나도 새로운 꿈을 피워볼까?
봄아, 너 처럼 나도 반짝이는 하루를
가득 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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